경제·금융

강금실 前법무장관 중소로펌 고문으로


강금실 前법무장관 중소로펌 고문으로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한 중소로펌의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25일 법무법인 우일아이비씨측은 "강 전 장관이 다음달 1일부터 고문자격으로 사무실에 출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일아이비씨는 김앤장의 파트너 변호사였던 최영익 변호사가 지난 2000년 설립한 법무법인으로 현재 12명의 국내 및 미국 변호사가 소속돼 있다. 강 전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와 함께 법무법인 지평의 대표변호사직을 사퇴한 이후 소속 로펌 없이 지내왔다. 우일아이비씨의 최영익 대표변호사는 "강 전 장관이 변호사 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개업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직접 법정에 출석하거나 고객상담을 하기보다는 사건수임, 고객관리 등 후선에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의 정치활동과 관련, 최 변호사는 "현재 UN인권대사직 외에는 대외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며 고문변호사로 일하는 동안은 순수하게 법조인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 전 장관이 '친정' 격인 지평으로 복귀하지 않고 다른 중소로펌으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정치에 뜻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강 전장관의 한 측근 변호사는 "지평에서도 영입제의를 했으나 강 전 장관이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평 역시 강 전 장관이 정치일선에 훗날 복귀할 경우 또 다시 정치적인 부담을 지게 되기 때문에 지평행(行)을 강력하게 요청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입력시간 : 2006/09/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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