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지수 120일선 아래로


11일에도 미국 증시 하락과 프로그램 매물이 투자심리 회복의 발목을 잡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유가 급등으로 미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데다 옵션만기일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마저 부각되면서 결국 5거래일 만에 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섰다. ◇유가증권시장=전날보다 10.90포인트(1.17%) 내린 923.38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4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선물은 3,303계약을 순매도, 741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를 촉발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9억원, 232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주(-2.86%)와 의료정밀업종(-2.41%)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또 삼성전자(-1.05%)가 5일 만에 약세로 전환하고 LG필립스LCD(-2.0%)는 다시 시가총액 4위로 밀려나는 등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코스닥=전날보다 5.17포인트(1.19%) 떨어진 425.5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79억원의 ‘사자’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억원, 14억원을 순매도,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지난달 두 차례를 제외하면 ‘사자’를 이어온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 앞으로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 등 30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해 516개였다. ◇선물=코스피200 2005년 6월물은 전날보다 1.75포인트(1.45%) 내린 118.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3,303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12계약, 1,73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9만104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4,994계약 늘어난 9만8,169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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