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4월부터 보험사 리스크평가제도(RAAS)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스크평가제도는 보험사의 경영활동에 따르는 보험리스크와 금리리스크 등 각종 리스크의 규모와 관리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 감독과 검사업무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금감원은 모든 보험사에 대해 분기마다 정기적인 리스크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검사주기 차별화, 상시감시 강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기존 보험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는 평가시점의 자산건전성 및 보험금 지급이행능력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져 보험사 고유 위험인 보험 및 금리리스크 평가가 미흡한 반면 이번 시행될 리스크평가제도는 관련 계량지표를 추가하고 자산 부문도 시장 및 신용리스크를 구분해 정밀하게 평가한다.
금감원은 당분간 리스크평가와 기존의 경영실태조사를 함께 실시해나가되 장기적으로는 경영실태평가를 리스크평가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