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광주시는 지난달 하남산단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사업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최근 정부의 현장 실사를 모두 마쳤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하남산업단지는 광주 광산구 장덕·오선·안청·도천동 일대에 지난 1981년 1차 152만㎡ 규모로 시작해 1991년 3차단지(240만㎡)까지 총 면적 596만7,000㎡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됐다.
이 단지에는 총 977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고용비중은 2만7,800여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광주 제조업 생산액(29조원)의 47.9%인 13조8,000억원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광주 전체 11개 산단 가운데 최대 규모로 광주를 대표하는 산단이다.
하지만 준공된 지 32년이 지난 대표적인 노후단지로서 건축물 및 기반시설의 노후화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며, 단지 내 도로 등 교통 인프라도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는 다음달 초 프리젠테이션 등을 끝내고 중순께는 정부사업으로 선정·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