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A주식에 투자하세요.’
은행들이 중국 A주식에 투자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펀드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기업은행은 18일부터 중국 본토 A주식의 ETF에 투자하는 ‘IBK중국대륙 본토 증권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본토의 대표지수인 CSI 300지수 ETF에 주로 투자해 중국 본토 A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적립식의 경우 만기 1년 이상, 건별 5만원부터 입금이 가능하다.
중국 본토 A주식 시장은 중국의 성장 가능성과 위안화 강세 예상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지만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만 들어올 수 있어 투자에 제약이 있다.
경남은행도 중국본토의 A주식과 홍콩의 H주식에 동시투자하는 ‘하이차이나본투&홍콩자1호’ 펀드를 지난 15일부터 팔고 있다. 중국 본토의 A주에 대한 투자는 홍콩시장에서 거래되는 ETF에 투자해 이뤄지며 H주는 홍콩시장의 ETF 등에 자금을 넣는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머징 마켓에 비해 중국의 주식시장이 저평가 돼 있다는 평가가 많아 최근 A주식에 투자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기존 자산운용사들의 중국 A주식 투자한도가 꽉 찬 경우가 많아 신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