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인드웨어서울(코스닥기업 IR)

◎일사와 합작한 「캐릭터 캐주얼」 의류업체/올 매장 80개확보 “2000년엔 매출 800억”카인드웨어서울(대표 김정곤)은 일본 카인드웨어사와 합작 설립한 캐주얼의류업체다. 일본 카인드웨어는 일본 정장 의류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예복전문 회사다. 카인드웨어서울은 89년 설립당시부터 당시는 생소했던 「캐릭터 캐주얼」제품을 선보여 국내 패션시장에 선풍을 일으켰다. 이 회사가 「미치코런던」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런던, 뉴욕, 밀라노, 파리, 동경등과 동일한 디자인의 의상이 서울에서도 같은 시즌에 선보이게 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백30억원, 경상이익은 7억2천만원으로 매년 20%이상의 외형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목표액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3백억원, 경상이익은 29% 늘어난 9억3천만원으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카인드웨어서울은 주력 브랜드인 「미치코런던」이외에 「미스테이크」,「블랙앤포멀」 등 캐릭터캐주얼 상표를 속속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프랑스 브랜드인 「또랑뜨」를 국내 시판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수층을 대상으로 한 패션쇼를 대중화하므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섬유저널사가 조사하는 고객서비스 우수회사 분야에서 3년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전국 2일 수선시스템을 운영하며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교통비를 지급하고 반품요구상품은 구입 연도에 관계없이 즉시 교환해주며 품평회에 고객을 직접 참여시키는 등 고객위주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카인드웨어서울은 중소 패션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종합전산시스템을 구축, 물류, 생산,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광주에 4백40평 규모의 물류센타를 완공했다. 카이드웨어서울은 올해안에 매장수를 80개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중국 판매망을 확보,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000년까지 물류센타를 확장설립하고 해외생산기지를 확보하므로써 연간 매출액 규모를 8백억원으로 늘린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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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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