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기획전시 ‘이슬람의 보물 - 알사바 왕실 컬렉션展’ 을 열었다.
‘이슬람의 보물 - 알 사바 왕실컬렉션展’ 은 이슬람의 천년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쿠웨이트의 왕실에서 1970년대부터 수집해온 이슬람 세계의 국보급 유물 30,000여 점 중 367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특히 쿠웨이트의 왕실에서 수집한 보석들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오스트리아의 빈 미술사 박물관, 영국박물관 등에서 세계 순회전시가 이루어졌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전시된 보석들은 모두가 진품으로, 고가의 보석을 복제품으로 전시하는 관행과는 다르게 원본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보석 애호가들과 2~30대 여성관람객에게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이슬람 전통의상 체험, 아랍어 서예 체험, 헤나 문신 이벤트, OX퀴즈 등 이슬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캘리그래피 이벤트는 요르단 출신의 서예가가 관람객의 이름이나 원하는 문장을 아랍어 서예로 써주고있다. 선착순 15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10월 2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