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극장 매출 효자 팝콘·콜라?

CGV 작년 총매출서 매점 수익 비중 17% 2006년이후 증가세



'극장 매출의 효자는 팝콘과 콜라?' 극장 총 매출에서 매점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31일 CJ CGV(대표이사 김주형)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CGV의 극장 내 매점 판매 비중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매점 판매는 팝콘이나 콜라 등을 파는 극장 내 매점의 판매 매출을 의미한다. 2006년 15.1%었던 CGV 매출의 매점 판매 비중은 2007년에 15.9%로 소폭 상승했고, 2008년 16.7%로 오른 데 이어 지난 해에는 17%에 이르게 됐다. 이로써 지난 해 CGV가 극장 내 매점 판매로 기록한 매출은 총 718억 9,2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해 티켓 판매 매출 2,839억600만원의 25%, 전체 매출 4,218억 7,800만원의 17%에 이르는 비중이다. 이는 2008년 매출에 비해 1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인상된 극장 관람료에 힙 입어 티켓 판매 매출이 2008년의 2,360억원에 비해 약 20% 늘어난 상황에서 매점 매출비율이 증가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CGV 관계자는 "과거에는 극장이 부대사업에 투자를 많이 하지 않았으나 4년 전부터 컨세션 사업팀을 만들어 매점 판매 부분을 강화했다"며 "티켓 매출만으로는 수익성이 떨어지고 경기 불황으로 광고 매출도 줄고 있기 때문에 매점 판매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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