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라운드 기업도 대비를/삼성경제연 지적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에 발맞추어 인터넷 상거래가 급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인터넷 라운드와 기업의 대응」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인터넷상거래 관련 다자간 협상인 인터넷 라운드를 발빠르게 추진, 아직 도입단계인 국내 인터넷상거래도 향후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 상거래란 인터넷 홈페이지에 세운 가상상점을 통해 정보의 배포와 수집, 협상, 주문, 납품, 대금지불, 자금이체 등을 수행하는 상거래활동을 말한다. 삼성연이 인용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14억원 규모에서 내년엔 1백50억원, 2000년에는 6백14억원규모로 팽창, 2000년까지 연평균 1백5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시장도 해마다 평균 89%씩 성장, 2000년에는 65억7천만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연은 기존 상관행이나 상품선택의 어려움, 언어장애, 기술적 한계등 인터넷 상거래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인터넷 확산에 따른 유통혁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인터넷 상거래가 일반화될 경우를 대비, 사업기회를 잡고 선행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연이 제시한 사업기회의 예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최적 상품을 검색해주는 상품구매 대행서비스 ▲상거래과정의 각종 손해에 대한 인터넷 손해보험등이다.<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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