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자국 통화가치 급락과 물가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해 금리를 깜짝 인상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하루짜리 자금 금리를 7.75%로 0.5%포인트 올렸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달 23일에도 이 금리를 0.75%포인트나 인상한 바 있다.
이는 터키 리라화 가치가 최근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로 급락하고 있는 탓이다. 리라화 가치는 지난 5월까지만해도 달러당 1.79리라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1.95리라에 거래돼고 있다. 7월 물가상승률도 전년동기대비 8.88%를 기록해 약 1년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