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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은 22일부터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미야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생산된 가스는 오는 7월부터 미얀마 서부 해안 짝퓨 지역에 위치한 가스판매지점에서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CNPC로 판매될 예정이다.
대우인터는 2011년 지하 약 3,000미터 깊이의 미야 가스전에서 4개의 해저 가스 생산정 시추를 완료한 뒤 해저 가스관, 해저 생산설비 및 생산플랫폼 등의 생산설비를 설치하고 2012년 12월부터 가스 생산 설비 시운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미얀마 가스전은 가채매장량이 원유 환산 8억 배럴에 달하는 대형 가스전으로 국내 기업이 순수 자기기술로 외국에서 발견한 석유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 향후 25년~30년간 가스판매를 통해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이익을 거둬 들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이번 가스전 프로젝트는 미얀마 해상 최초로 해저 생산설비를 활용해 가스전을 개발, 생산하는 것”이라며 “이는 자원개발업계에서 대우인터의 석유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우리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