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부산은행장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0년 총 자산 40조원, 순이익 4,000억원, 시장점유율 40% 달성이라는 트리플4 목표를 제시했다. 이 행장은 “2010년까지 트피플4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부산과 울산ㆍ경남 등 동남경제권 지역에서 최고가 되는 일등 선도은행이 되겠다”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장기목표는 2015년까지 총자산 80조원의 종합금융그룹이 되는 것으로 정했다”며 “이를 위해 경영이념은 ‘지역과 함께 더 높은 가치창조를’, 경영비전은 ‘동남경제권 일등은행’으로 바꿨고, 중장단기별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를 위한 도전이라는 혁신슬로건을 채택했다”며 “은행의 핵심가치와 기업문화ㆍ인재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과 거점 확충ㆍ수익구조 선진화ㆍ마케팅 믹스 역량제고ㆍ역동적 기업문화 창조라는 4가지 핵심과제를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행장은 “자산운용사 신규 설립이나 인수 등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영업기반 마련을 위해 필요하면 자회사인 부은선물과 합병해 금융투자회사로 전환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