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 펀드로 5주째 자금유입이 이어졌다.
25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이번주(17~23일)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총 8억3,5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주 순유입액(1억5,200만달러)보다 늘어난 수치다.
개별 펀드별로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 2억5,1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 1억9,7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로 4억1,200만달러가 각각 들어왔다.
반면 태평양 지역 펀드에서는 2,500만달러의 소폭 순유출이 발생했다.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증시 회복과 함께 신흥시장 자금 유입 속도가 다소 빨라지고 있다”며 “총자산 대비 유입 규모로 보면 아시아보다는 라틴과 동유럽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대만 등 신흥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은 3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한국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2주째 매도우위를 보였고 대만과 인도에서는 각각 3주와 5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