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2%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27일 발표한 `개정판 동아시아지역 보고서'(East Asia Update)에서정보기술(IT) 관련 제품의 수출 증가율 둔화를 이유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지난해의 4.6%보다 조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은행은 한국의 소비 지출이 저점을 통과했음을 보여주는 여러 경제 지표들이발견되고 있지만 가계 부채 금액이나 채무 구성의 복잡함을 감안할 때 내수 회복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역시 국내외 시장에 대한 전망의 불투명성 때문에완만한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이 은행은 예측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올해와 내년경제 성장률이 6%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7.2%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가 이 지역 경기의 정점이었다며이같이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