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계 큰별' 바이런 넬슨 타계


세계 골프계의 큰 별로 자리잡았던 바이런 넬슨(사진)이 2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로어노크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텍사스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94세. 넬슨은 지난 1945년 미국PGA투어에서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11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하는 등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투어대회에서 통산 52승을 기록했다. 그의 다승 기록을 넘은 골퍼는 샘 스니드(82승), 잭 니클로스(73승), 벤 호건(64승), 아널드 파머(62승)와 지난달 53승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 등 5명 뿐이다. 우아한 스윙과 깔끔한 매너로도 유명했던 넬슨은 1953년 PGA투어와 1974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각각 등록됐으며, 1960년대에는 TV 골프 아나운서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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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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