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참테크, 30억 BW 발행 통해 설비 확충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 참테크글로벌은 시설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신한캐피탈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18일 결정했다.

참테크 주식 담당자는 "이번에 확보되는 자금은 휴대폰 대형화에 따른 대형 사출기 구입에 투입된다"며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추가투자 시기를 놓쳐 실적이 악화됐지만, 올해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어디에 쓰이는가.

A. 시설자금 20억원은 삼성의 갤럭시탭ㆍ노트 등 제품 대형화에 따른 대형 사출기를 구입 비용이다. 운영자금 10억원은 당장 필요하다기 보다는 여유자금 성격이다.

Q. 신한캐피탈이 이번 BW발행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현재 참테크 지분 14.2%를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 우리투자증권이 연결시켜 준 것이다. 보유 지분이 15%를 넘으면, 절차상 까다로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

(같은 내용을 우리투자증권 측에 자세히 물어봤다.)


A. 절차상의 문제와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이다. 공정거래법상 상장사의 지분 15% 이상을 보유하려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를 해야 한다. 우리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라는 부분을 명시했기 때문에, 공정위가 특별히 문제삼을 것은 없지만 시간이 걸린다. 보통 빠르면 2주일, 늦으면 1개월 가까이 소요된다. 또 우리투자증권에서 이미 지분 14%를 갖고 있는데, 굳이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도 있었다. 다양한 투자가 들어오면 당연히 좋은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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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해 실적은 어떤지.

A. 2010년에 매출이 절반으로 줄고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도 실적은 좋지 않다. 회사가 변화에 대비하지 못해 추가 투자를 제때 못하는 바람에 삼성으로부터 물량을 적게 받았기 때문이다.

Q. 올해 예상 실적은 어떻게 되는가.

A. 올해는 당연히 지난해보다는 좋아질 것이다. 4월에 스마트폰 관련 제조설비가 들어오면, (구두로 약속된) 수주가 기대된다. 올해는 흑자 전환할 것이다.

Q. 현재 주력 부문과 매출 비중은.

A. 휴대폰 케이스 부문에서 모든 매출이 발생한다. 앞으로 최대주주인 크루셜텍의 제품 일부를 우리가 생산하게 될 수도 있다.

Q. 주요 거래업체는 어디인가. 또 내수와 수출 비중은

A. 참테크가 생산한 제품은 100% 삼성에 납품한다. 삼성 중국공장 물량은 수출로 잡히지만, 삼성이 전부다. 공급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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