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연구원은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으며, SK와의 합병을 고려한다면 NAV대비 42% 할인 거래되고 있는 현재 주가는 자체사업부의 성장성과 SK 보유지분을 통한 SK그룹 계열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SK C&C의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4,832억원, 영업이익 345억원 등으로 매출액은 당사 추정 및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연결된 엔카네트워크(매출액 1,400억원, 영업이익 39억원 추정)의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사업대비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이익기여가 크지 않았고, SI사업부 발주지연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의 16.6%(2011년 기준)를 차지하는 공공부문 SI사업 참여 제한에 따른 매출 감소는 SK하이닉스 등 OS사업 신규고객 확대로 상쇄될 수 있으며, 엔카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매출 성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연초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Jazan대학교 e러닝시스템 컨설팅 사업, 메트라이프차이나생명의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주소등록정보시스템 등을 수주하고, 카자흐스탄 철도청과 국가 물류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등 2011년 주춤하였던 해외사업 성장세가 재가동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월릿 서비스 본격화, 기존 FDC 및 InComm 외에 사업파트너 확대 등으로 모바일 결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이후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