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밸콘,자동난방시스템 개발/에너지 20∼50%까지 절감효과

(주)밸콘(대표 송석원)은 최근 각 방의 난방상태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자동 난방 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각 방으로 따뜻한 물을 보내주는 분배구에 전동볼밸브를 달고 전자신호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여닫는 방식을 채택했다. 처음에 적정 온도를 맞춰놓으면 이 온도를 기준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밸브가 닫혀 물을 안 보내고 온도가 내려가면 밸브가 열리면서 물을 보내게 된다. 기존 난방장치에는 한곳에만 보일러를 작동시키는 스위치가 있었지만 이 시스템은 각 방에 따로 보일러 조절기를 달 수 있어 필요없는 방에는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난방을 하지 않는 방도 온도가 5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난방을 할 수 있도록 해 겨울철의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 또 그 방에 사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한곳에서만 작동을 시키기 때문에 특정 온도로 맞춰 놓을 경우 방 구조에 따라 온도차이가 많이 난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각각의 방에서 취향대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밸콘의 담당자는 『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 기존 보일러난방시스템에 비해 에너지를 20∼50%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기름·가스 보일러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가정의 단독 보일러 뿐만 아니라 대형 주거단지의 열병합지역난방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방 3개와 거실을 기준으로 조절기 4개, 전동볼밸브 4개, 구동기 4개를 포함한 1개 세트의 값은 27만원이다. 밸콘은 현재 전국 6개 대리점과 취급점을 상대로 매달 1천개 가량 판매를 하고 있다. (02)627­6322<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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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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