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송년세일·이벤트 잡으세요"

유통업계 겨울상품 40%할인등 올 마지막 고객몰이


저물어가는 2006년 유통가에 ‘쇼핑 복(福)’이 터졌다. 크리스마스와 송년모임을 준비하는 고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가가 다채로운 세일 및 이벤트를 통해 마지막 고객몰이에 나선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 달 말까지 사미자, 여운계씨 등 유명연예인 35명이 판매도우미로 나서는 ‘장애우를 돕기 위한 자선 대바자’를 전국 10여 개 지점에서 릴레이 형태로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28일까지 ‘귀엽고 깜찍한 겨울상품 초대전’을 열고 프렌치캣, 모다까리나, 베네통 등의 이월상품을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는 송년 세일 행사를 통해 에트로, 랄프로렌, 도나카란 등 수입 의류 및 잡화를 3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할인점들은 지갑이 가벼워진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초특가상품전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25일까지 ‘2006년 총결산 균일가 대전’을 통해 커피, 카레 등 생필품을 1,000~3,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값비싼 레스토랑이 아닌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보내려는 ‘알뜰 파티족’을 겨냥해 스테이크용 쇠고기를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26일까지 연다. 홈쇼핑에서도 ‘아듀 2006’ 세일행사가 한창이다. CJ홈쇼핑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연말 히트상품 특집전’을 진행해 2006년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댕기머리 기 샴푸’, ‘한방화장품 수려한’ 등을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우리홈쇼핑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2006 베스트 상품전’을 열고 패션, 이ㆍ미용품, 가전 등 올 히트상품을 10~30% 저렴하게 내놓는다. 연말 고객을 유혹하는 갖가지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신세계백화점은 24ㆍ25일 양일간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를 개최한다. 또 28일에는 20~30대 젊은 고객을 초청해 ‘아듀 2006! 영 고객을 위한 송년 나이트 파티’를 열고 클럽 DJ와 비보이 댄스 그룹이 출연하는 스탠딩 파티를 펼친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 송년음악회’를 열어 3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이밖에 신촌점에서는 30ㆍ31일 양일간 10층 이벤트홀에 ‘남성 휴(休)까페’를 설치, 연말 쇼핑으로 지친 남성고객을 위한 안마 및 종아리 마사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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