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청라지구 개발 이번주 착공

"18~20일 사이 기공식" … 총 4兆 9000억원 투입 <br> 538만평중 480만평 관광·금융·업무타운 들어서<br> 송동·영종등 경제자유구역 균형개발 가시화 기대


가정5거리는 청라지구와 가장 가까운 기존 상업지역으로 경인고속도로가 시내 방향으로 90도 꺾이는 지점이다. 부평ㆍ김포와 인접하고 서울 여의도에서 15분거리, 인천 북항 및 국제공항과도 가까운 교통요지다.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의 한 관계자는 “오는 18~20일 사이에 청라지구 기공식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인천시,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송도나 영종도와 달리 청라지구는 관광ㆍ레저허브 및 한ㆍ중 교류의 장으로 개발된다. 토지공사는 전체 538만평가운데 토지공사 소유 480만평에 대해 국내ㆍ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 테마파크를 비롯한 관광ㆍ레저 및 금융ㆍ업무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42만평은 농업기반공사가 화훼단지로, 나머지 16만평은 인천시가 GM대우용 연구개발시설 용지로 각각 개발한다. 용지비와 개발비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가 4조9,000억원에 달한다. 토공 관계자는 “송도신도시의 본격 개발에 이어 청라지구가 이번 주 안에 착공됨에 따라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각 지구의 주요 기능을 살린 균형 개발이 점차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도와 마찬가지로 청라지구도 투자유치 보다 택지 및 주택분양이 먼저 이뤄진다. 우선 도시형태를 갖춰야 외국인들의 투자유치 및 상업시설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라지구의 개발방향은 5가지다. 우선 141만2,800평의 외자유치 용지에는 관광ㆍ위락ㆍ레저 및 교육ㆍ의료ㆍ사회복지ㆍ주차시설 등 유치하고 상업ㆍ업무시설용지 29만평은 업무시설ㆍ상업시설ㆍ근린상업ㆍ복합용지로 쓸 계획이다. 또 56만6,000평은 산업시설용지로, 73만여평은 주택용지로, 237만평은 공공시설용지로 활용된다. 토공은 2008년까지 3조7,000억원의 개발비용을 자체 재원과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용지 141만2,800평에는 외국인 투자를 통해 골프장ㆍ테마파크ㆍ외국의료기관ㆍ외국교육기관,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문화촌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청라지구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토지공사는 이번 주 1단계 착공에 이어 올해 말 나머지 423만평에 대한 도로, 상ㆍ하수도, 전기, 지역난방 등 기반시설 공사에 나서 2012년까지 지구 전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내부적으로 투자유치 용지에 대한 공모안 조정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국제공모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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