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주의 히트경매] 알톤 인라인 스케이트

주 5일제를 실시하는 직장이 늘어나면서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들어 인라인 스케이트는 2030세대 직장인들에게 인기있는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동호회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인라인 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2개월 동안 인라인 스케이트를 찾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자장터 옥션(대표 이재현)에서는 하루 평균 700개 이상의 인라인 스케이트가 판매돼 최고의 효자상품군으로 부상했다. 자전거 전문브랜드로 잘 알려진 알톤스포츠에서 내놓은 `알톤 인라인 스케이트(모델명: ZET 7.0)`은 옥션에서 하루 100개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외국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50%정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외국산 또는 국내 메이커 제품들이 20만원을 넘는 고가에 판매되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의 평균 낙찰 금액은 11만5,000으로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세미 소프트 부츠형으로 착용감이 뛰어나고, 양옆으로 통풍구가 있어서 여름철에도 땀이 잘 차지않는다. 또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각종 보호대 등 전체를 장만해도 11만원에서 12만원 선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부터 매니아층까지 고객층이 두텁다. 인라인 스케이트의 구매 경향은 초기에는 일부 매니아 중심의 고급 브랜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인라인 스케이트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실용성 위주의 중저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2030세대 직장인이 40%, 대학생이 25%수준으로 레저스포츠에 관심이 높은 젊은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옥션의 조사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겉모양이나 브랜드보다는 실용성과 편리성을 더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매자의 30%는 기존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사서 이용하다가 다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주만 옥션 상무는 “여가를 레저스포츠로 즐기려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인라인 스케이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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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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