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기업들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증권업협회가 집계한 상반기 코스닥시장 등록기업들의 유상증자 규모는 23건, 3백6억원(액면가 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동기의 35건, 8백17억원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62.5%가 줄어든 것이다.
코스닥시장 등록기업들의 유상증자가 이처럼 위축된 까닭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추가자금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코스닥 유통시장을 통한 유상증자 때 현재 거래중인 주가를 인정받지 못해 추가적인 주가산정 자료를 마련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