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KT스카이라이프,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예정가 1만4,000~2만원…내달 13일 상장

KT스카이라이프는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예정주식수는 250만주로,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4,766만6,614주다. 이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2,398만4,616주(50.3%)는 6개월~1년간 보호예수 된다. 공모예정가는 1만4,000원~20,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최대 500억원이다. 이달 25~26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2~3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3일이다. 지난 2002년 개국한 KT스카이라이프는 200개가 넘는 채널을 고화질로 송출하는 국내 유일의 위성 및 100% 디지털 방송 사업자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개국 1년만인 2003년 가입자 100만ㆍ2007년 200만을 넘기고, 지난달엔 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이는 케이블업계 1위인 티브로드(323만명)ㆍ2위 CJ헬로비전(309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KT는 연초 2대 주주인 어피니티의 지분 전량을 인수해 지분율을 53.1%까지 끌어올리고, 지난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KT스카이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4%, 15.7% 증가한 4310억원과 373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3D방송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N-Screenㆍ맞춤형 광고(Advanced Advertisement)ㆍ스마트 TVㆍ홈네트워크 등 신규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디지털방송의 리더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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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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