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1.4분기 휴대전화가 효자"

현대증권은 16일 플래시메모리와 휴대전화 부문호조로 삼성전자[005930]의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59만원∼ 64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D램 부문은 2월 중순이후 가격 하락 폭이 커진 영향으로당초 예상보다 1천1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플래시메모리는 MP3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가격 하락도 제한적이어서, 영업이익이 당초 추정치보다 1천500억원 늘어날 것"이라며"결국 반도체는 당초 예상한 1조7천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의 안정적 흐름과 함께 휴대전화 부문의 호조세가 실적에 결정적인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4.4분기부터 출시된 수출형 D500모델의 판매가 확대되고, 3월에는 D500모델의 아시아 버전이 출시되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D500 및 2.4분기 주력 모델인 E720의 경우 수출단가가 300달러를 넘는 고가여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이에따라 1.4분기 휴대전화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14.8%에서 17.6%로, 출하량도 2천330만대에서 2천400만대로 늘린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휴대전화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대비 약 1천600억원이 늘어난 8천9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것. 다만 디지털 미디어, 가전 등 기타분야는 환율 영향이 커 내수 판매 증대에도불구, 전체 영업이익을 1천200억원 가량 축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플래시 출하 증가와 휴대전화 호조세가 원화 강세의 부정적요인을 상쇄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1.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2조3천9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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