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주에 하이테크센터 건립

광주에 하이테크센터 건립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나 자금력이 약해 제조공간을 확보치 못한 지역벤처 기업를 위해 공동공장 용지인 하이테크센터가 광주 첨단지구에 건립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사는 29일 자금력이 약해 공장부지를 마련하기 어려눈 서남권 지역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오는 2005년 8월까지 총사업비 208억900만원을 투입해 부지 2,806평,연건평 6,520평 규모의 '광주하이테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 첨단지구에 있는 광주과기원의 창업보육센터ㆍ테크노파크ㆍ광산업집적단지에서 기술개발을 해 제조벤처로 성장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장소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이 지역이 광주지역 특화산업인 광(光)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들이 모이는 거점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단공 광주지사는 하이테크 건립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이미 사업부지를 매입해 놓았으며 올 1월부터 기본 계획과 실시계획 등을 실시,내년 4월부터 본격 건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광주지사는 올해 예산에서 10억2,000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반도체ㆍ전기전자ㆍ정보통신ㆍ신소재 등 벤쳐 제조업을 대상으로 유치 업종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산단공 관계자는 "구로공단이 서울디지털산업잔지로 조성되고 창원의 테크노 타운ㆍ시화의 메카트로닉스 전용단지ㆍ아산 카일렉트로닉스 전용단지 등 기존 굴뚝산업지역이 지식기반 디지털 산업으로 전환되는 거점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광주하이테크센터 건립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산업기반 환경구축은 물론 지역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지식기반형 산업구조로 개편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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