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은 5월부터 전국 16개 지역에서 치러진 지역예선의 성인부 최우수상 수상자 24명이 시낭송 실력을 겨루는 본선 대회가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본선 대회에는 시낭송과 함께 시를 주제로 예술과 접목된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배우 김성녀씨가 유치환 시인의 ‘행복’을 여는 시로 낭송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마임협의회 회장인 마임이스트 이두성씨가 마임 공연을 한다.
심사위원으로는 김남조 시인과 신달자 시인을 비롯,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초대된다.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누적 참가자가 2만2,592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한편 박성훈 재능교육 회장은 교육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1992년 재단법인 재능문화를 설립해 문화사업, 장학사업,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1991년 시작한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포함, 전국재능동화구연대회, 재능기배구대회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박 회장은 시 낭송 문화 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의 칭호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