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후세인 “저항세력 배후조종 안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자신이 이라크 저항세력을 지휘하거나 공격을 계획하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으며, 이라크는 금지된 어떤 무기도 갖고 있지 않았음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미 관리들은 후세인에 대한 신문이 생포 몇 시간 후에 바로 시작됐으며, 조사의 초점은 그가 이라크 저항세력의 게릴라전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 지와 이라크가 비재래식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갖고 있었는지 여부에 맞춰졌다고 밝혔다. 후세인은 그러나 자신은 저항세력을 지휘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으며, 대량살상무기의 존재에 대해서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후세인의 주장은 먼저 체포된 이라크 고위 관리들의 진술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조사관들은 그러나 후세인의 진술이 대부분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CNN 인터넷판은 16일 후세인이 최소한 6개월간 미군에 의해 구금될 가능성이 높으며, 구금기간에는 제네바 협약에 따라 대우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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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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