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신규등록주 관심 다시 커진다

디지털대성, 피카소정보통신 등 유망기업들이 속속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하면서 신규등록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게임업체인 웹젠의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신규등록주들이 테마를 형성했으나, 8월 유아이디와 티씨케이를 마지막으로 신규 등록하는 기업이 끊긴데다 코스닥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관심권에서 멀어졌었다. 그러나 지난 9일 디지털대성이 코스닥 등록을 위해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2,908대 1이라는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연내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지식발전소, 케이티씨텔레콤, 한국툰붐 등이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 등 IPO(기업공개)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신규등록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5월 이후 신규 등록한 22개 종목 중 40%에 달하는 9개 기업이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신규등록주의 투자수익률이 매력적인 것으로 부각되고 있다. 웹젠은 20일 14만1,400원으로 마감해 공모가인 3만2,000원에서 무려 341% 나 올랐으며 파워로직스(282%), 거원시스템(243%), 썬코리아전자(213%)도 2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아모텍, 예스컴, 케너텍, 티씨케이, 디지털대성 등도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100%를 넘었다. 신동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연내 코스닥에 등록하려는 기업들이 잇따라 IPO에 나서면서 신규등록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8월 이전 등록한 신규등록주의 경우 등록후 2개월이 지나면서 보호예수해제 물량들이 해소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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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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