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유예협약대상으로 지정돼 채권상환 유예를 받아오던 태일정밀 5개사가 지난 8일 전격적으로 법원에 화의를 신청했다.주력업체인 태일정밀과 뉴맥스·동호전기·동호전자·삼경정밀 등 5개사는 부도유예조치를 통한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지난 8일 하오 관할 법원에 화의를 신청하고 이같은 사실을 업체별 주거래은행인 외환·농협·조흥은행에 통보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
조흥 등 태일정밀 관련 채권금융기관들은 지난 10월24일 태일정밀을 비롯한 8개사를 부도유예협약 대상으로 지정하고 오는 12월12일까지 2개월간 채권상환을 유예해주는 한편 태일정밀에 85억원, 뉴맥스에 30억원 등 총 1백15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