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업체인 KAT시스템(대표 국오선)이 한꺼번에 2,000여 기업의 ERP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KAT시스템은 21일 롯데정보통신과 계약, 롯데마트 협력업체의 ERP 구축지원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롯데유통부문의 구매조달 시스템을 협력업체와 연계하기 위해 현재 2,000여개에 달하는 기업에 ERP구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측은 이번 시스템구축으로 생산 및 재고 정보교환, 공동설계 등 협력사의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동시에 협력업체의 경영합리화를 지원, 안정적인 물품조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ERP를 도입하고자 하는 협력사에 전자입찰 등을 지원하고 산업자원부의 중기 정보기술(IT)화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