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업1세대 경영철학 강좌개설

전경련, 대학에 개설 추진전경련이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정 회장을 비롯해 고 이병철 삼성 회장ㆍ구인회 LG회장 등 창업 1세대 회장들의 경영철학에 대한 강좌를 대학에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27일 "창업 1세대들의 경영철학과 업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들이 경제발전에 미친 영향과 공과를 평가할 시점에 왔다"며 "대학에 총수들에 관한 연구와 강의개설을 추진, 다음달 회장단회의에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에 앞서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장은 "최근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오는 2학기부터 서울대 경영대 3, 4학년 전공선택 과목으로 '정주영과 현대그룹'을 강의할 계획이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총수 경영학은 '이병철 회장과 삼성' 등과 같이 회장별 연구와 교과개설 프로젝트를 내놓고 이를 원하는 대학과 교수를 선정한다는게 전경련의 구상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연구대상은 작고한 총수들로 국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뜻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창업세대 경영학은 숭실대가 지난 97년 2학기부터 '정주영 창업론'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강좌는 매학기 150~200명이 수강하는 인기를 끌고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 "대학에 이 같은 강좌를 개설하는 것은 기업인의 경영론에 대한 학문적 접근인 동시에 기업과 총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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