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70센트, 1%가 오른 배럴 당 69.32달러에 이번 주거래를 끝냈다.
WTI는 이번 주 들어 2.9%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기록한 최고가인 배럴당 70.85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27센트가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배럴 당 70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70.20달러를 기록한 뒤 배럴 당 70.13달러로 마감, 종가기준으로도 처음으로 70달러를 넘어섰다.
금요일이 미국 휴일인 관계로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이 된 이날 국제유가는 연휴 기간에 이란 핵을 둘러싼 국제적인 갈등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제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