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 시황]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값 뚝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공급 우위 전망이 겹치면서 하락했다.


5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배럴당 2.04달러(3.73%) 하락한 52.69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1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치 50.0를 밑돈 49.6으로 7개월 사이 최저치를 기록한 점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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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물은 온스당 9.10달러(0.76%) 하락한 1,186.20달러를 기록했다. 그리스 총선 등 정치적 불안감에도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올 상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신년 전망이 금 매수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47달러(0.75%) 하락한 6,255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실망스러운 중국 지표 부진과 달러 강세로 하락압력을 받았으며 공급과잉 전망까지 겹쳐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연말 북클로징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낙폭은 축소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19센트(4.58%) 하락한 395.75센트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단기 고점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도세 유입으로 하락했다. 3월물 소맥은 부셸당 29.50센트(4.83%) 하락한 581.25센트, 3월물 대두는 부셸당 46.50센트(4.41%) 하락한 1,007.50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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