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유도선수출신의 '화려한 변신'

유도선수출신의 '화려한 변신' ■김영철 에디코 사장 '유도선수출신에서 교육벤처기업가로의 화려한 변신'. 창업 6년만에 연 매출 100억여원을 기록하며 고속성장을 질주하고 있는 에디코(www.educo.co.kr) 김영철사장(42)의 면모다. 지난 95년 설립된 에디코는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는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감성교육까지 포함한 독특한 방식의 학습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교육전문벤처기업. 유럽서 확산되고 있는 창조적 학습을 중요시하는 '삐아제'이론을 바탕으로 유아는 물론 초중등학생에 이르는 학습교재 및 일반서적 출판과 방문지도 사업을 하는 에디코는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학습진도를 체크해주고 월 2회정도 담당교사가 방문지도하는 독특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전화를 이용, 영어회화를 배울수 있도록하는 서비스를 개발, 최근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오프라인에서의 기반을 바탕으로 교육포털사이트를 오픈키로하고 컨텐츠구축 등에 전력을 쏟고 있다. 金사장은 주목받던 유도선수출신. 그러나 대학때 시합도중 연골파열로 선수생활을 포기한 그는 학교도 중퇴하고 당시 주요 출판업체였던 국민서관에 입사, 조직관리에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며 6년만에 억대연봉을 받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金사장은 젊은패기로 95년 자본금 2억원으로 웅진 등 쟁쟁한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던 교육출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어 확고한 기반을 잡은 것이다. 에디코의 성장은 벤처정신과 틈새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전략이 한데 어우러졌기 때문. "주입식이 아닌 놀이를 통해 창조력을 키워주는 형태의 우수한 서적과 품격높은 학습시스템으로 시장을 공략했다"는 金사장은 "특히 연령층에 맞는 도서리스트도 만들어 회원들에게 지도하는 등의 인성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회원과 지도교사 참여희망자들이 쇄도하고 있어 올 매출은 1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에디코는 '큰회사'보다는 '남다른회사'를 지향한다. 스스로 매일 2~3시간씩 공부할만큼 학습에 열의를 갖고 있는 金사장은 280여명의 전직원과 매월 단합대회를 통해 결속력을 높이고 필독서를 지정, 토론토록하는 한편 카네기교육 등 외부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金사장은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완벽히 구축한 멀티미디어 교육벤처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겠다"며 "국내 최고수준의 위상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2)2236-4542 남문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