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1,930선 후퇴

[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1,93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피는 25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전날 보다 0.60%(11.64포인트) 하락한 1,935.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개장과 동시에 1,940선 후반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수급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기관마저 ‘팔자’로 돌아서면서 이내 1,930선으로 밀려났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마저 겹치며 투자 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에 있는 매사추세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경기 둔화가) 미국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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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426억원, 기관은 3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1,2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운수창고(1.66%), 전기가스(0.22%), 운송장비(1.19%)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의약품(-2.35%), 의료정밀(-2.32%)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큰 폭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0.95%), 전기전자(-0.91%), 음식료(-0.93%) 등이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 매입 소식에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불거지면서 현대차(2.85%), 현대모비스(3.49%), 기아차(0.98%) 등 자동차주 3인방이 동반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33% 하락한 111만1,000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물산(-2.38%), 아모레퍼시픽(-2.39%), LG화학(-1.12%) 등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5.96포인트(-0.87%) 하락한 677.9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원95전 상승한 1,194원4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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