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OS(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갤럭시'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 맵™, 구글 서치™, Gmail(지메일)™, 유튜브™ 등 다양한구글 애플리케이션을 일반 PC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7월 유럽에 처음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갤럭시(i7500)'가 출시 한달여만에 10만대가 팔렸다.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는 HTC가 드림(DreamG1), 매직(Magic), 히어로(Hero) 등 3개의 모델을 월 8만대 가량 판매하고 있으며 글로벌 메이저 휴대폰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가 첫 제품이다. 갤럭시는 슬림형 풀터치스크린 디자인에 3.2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아몰레드(AM OLED)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의 경우 7.2Mbps 속도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와 5.76Mbps 속도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에 WiFi(무선인터넷)까지 거의 모든 통신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인기비결"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출시지역을 이달부터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지역으로 확대하고 9월에는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지역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