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베트남에 복합 리조트단지

킹스밸리사와 1억5,000만弗규모 투입

한화리조트가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베트남에 복합 리조트단지를 개발한다. 이번 진출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외사업 확대를 강조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 시도의 하나로 풀이된다. 한화리조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기간인 16일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최고경영자 정상회의(CEO Summits)’에서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모(DONGMO)CC를 운영하는 킹스밸리사(KINGS’ VALLEY Corporation)와 합작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관수 대표는 “두 회사는 하노이 및 호찌민 지역 내 1억5,000만달러 규모의 복합 리조트단지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리조트단지에는 골프장과 리조트시설은 물론 대규모 스파시설도 건설되며 킹스밸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ㆍ대민보상 등 현지 과제를, 한화리조트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개발계획을 각각 맡아 추진한다. 한화리조트는 이를 계기로 레저사업에 대한 기획ㆍ건설ㆍ시설운영 등 선진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양국의 레저산업 발전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킹스밸리는 베트남 레저업계의 최대 기업으로, 이 회사가 운영 중인 하노이 동모CC는 36홀로 구성된 베트남 최초의 골프장으로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14개 골프장 중 최대 규모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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