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호남 상생·협력 시대 물꼬

대구-광주시장, 오늘 첫 단체장 교차 특강

김범일 대구시장(왼쪽), 강운태 광주시장

김범일 대구시장과 강운태 광주시장은 27일 오후 2시 광주와 대구시청에서 각각 교차 특강을 갖는다. 영호남을 대표하는 양 도시 단체장이 상대도시에서 특강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번 교차특강을 계기로 남부경제권의 중추내륙도시이면서 상호 교류가 크게 없었던 양 도시가 벽을 허물고 동반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600명을 대상으로 '대구·광주 상생협력의 새 시대를 열자'는 내용으로 1시간 정도 특강을 한다. 강 시장도 같은 시각 대구시청에서 '광주, 대구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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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시장은 강연에서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및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 상호 지원, 인적교류 확대, 대구-광주간 철도건설 대선공약 채택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국립과학관 운영비 국비지원 확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광주과학기술원(GIST)간 공동 연구개발 확대, 대구 뮤지컬과 광주 국악 공연 교류 등의 협력방안도 제시한다. 양 도시는 같은 내륙도시인 대전과도 7개 교류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현재 분기별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 도시가 한 단계 높은 교류협력의 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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