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도 "소니와 특허협상"

김쌍수 부회장 "DVD·PC서 우위" 자신감<BR>마쓰시타와PDP분쟁도 곧 마무리될듯<BR>"시설·연구개발 투자 확대 올 30兆 매출"

LG도 "소니와 특허협상" 김쌍수 부회장 "DVD·PC서 우위" 자신감마쓰시타와PDP분쟁도 곧 마무리될듯"시설·연구개발 투자 확대 올 30兆 매출" LG전자가 지난해 삼성전자와 특허공유 협약을 맺은 일본의 소니사와 독자적인 특허 관련 협상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해외 글로벌기업과의 전략적 기술협력을 둘러싼 삼성ㆍLG간의 경쟁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LG전자는 또 일본의 마쓰시타전기와의 PDP 특허를 둘러싼 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9일 ‘2005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과 소니가 특허를 공유하기로 했는데 대응 계획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도 이미 소니와 특허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인 이희국 사장은 “우리는 DVD와 PC를 중심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 있어 소니와도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할수 있다. 언제든지 파트너가 필요하면 기꺼이 협조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번 CES에 참석 중인 LG전자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PDP 특허와 관련된 맞제소 문제에 대해 양사간의 대화가 이뤄질 것이며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올해 ‘정보통신 세계 5위’를 목표로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0% 많은 30조원으로 늘리고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투자비를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3조5,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글로벌 경영 ▦기술경영 ▦인재경영을 ‘3대 경영방침’으로, ▦사업성과 극대화 ▦핵심기술 R&D 역량 강화 ▦경영혁신활동 가속화 ▦캐시플로 및 재무구조 합리화를 ‘중점추진 과제’로 정했다. LG전자는 특히 ▦시설투자 1조7,000억원 ▦연구개발(R&D) 1조8,000억원 등 총 3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설투자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이동단말 통합 생산라인의 신축 및 증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등에 집중되며 연구개발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DP와 LCD TV 등의 제품개발에 주로 투자된다. 아울러 홈네트워크와 텔레매틱스, 포스트 PC,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신규사업 투자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진우기자 rain@sed.co.kr 또 올해 2,500명의 R&D 인력을 새로 확보하고 석ㆍ박사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해외 핵심인재 확보에 최고경영자와 사장단이 직접 나서는 등 ‘인재 경영’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중국지주회사 및 북미ㆍ유럽총괄에 이어 브라질ㆍ독립국가연합(CIS)ㆍ서남아ㆍ중아ㆍ중남미 등 5대 지역대표 체제를 구축, 지역별 마케팅 활동의 강화와 함께 지역통합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5-01-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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