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순환론에서는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주가 하락 현상을 중간반락으로 설명한다. 통화 당국의 저금리 정책으로 촉발된 경기 회복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당국은 금리 인상을 검토하게 되는데 이것이 할인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주가의 상승세를 주춤하게 만든다. 물론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할인율을 능가하는 기업 실적 회복으로 증시는 실적장세에 접어들고 주가의 상승세는 계속된다. 전일 뉴욕 증시가 저금리 기조의 마무리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장세 종료에 따른 중간반락 과정을 염려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우려는 국내 증시에도 단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안의식기자, 임동석기자 mirac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