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양시 국제 전시컨벤션 도시로 뜬다

킨텍스 2전시장 3,591억 들여 내년 9월 개장… 亞 4위권으로<br>인근 숙박·관광·쇼핑 등 지원시설도 잇단 조성

내년 9월 개장되는 킨텍스 제2전시장 조감도. 전시 면적이 5만4,200㎡로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은 '열린 팔'을 형상화한 것으로 세계를 향해 활짝 열린 동북아 최고의 컨벤션 시설을 뜻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대가 내년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과 함께 국제적인 전시컨벤션 도시로 탈바꿈한다. 내년 9월 2전시장이 완공되는 킨텍스 2전시장은 74만1,694㎡ 부지에 건축비는 3,591억원이 투입된다. 2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전시 면적이 총 10만7,441㎡(축구장 12개 규모)로 늘어나 아시아 4위권에 진입, 명실상부한 국제전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 제2전시장의 전시 면적은 제1전시장과 비슷한 5만4,200㎡ 규모다. 킨텍스는 제2전시장 개장 5년째인 2015년 연간 384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1조1,59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4,145명의 고용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전시 컨벤션센터와 경쟁할 수 있는 입지가 구축돼 국내 전시컨벤션산업을 이끌 것으로 로 예상된다. 킨텍스 지원시설도 잇따라 들어선다. 우선 국제적인 컨벤션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특급호텔 등 숙박시설과 관광, 쇼핑, 스포츠ㆍ문화시설 등이 연이어 개장한다. 부지 조성공사가 끝난 제1전시장 지원시설 부지에는 가장 먼저 현대백화점이 오는 8월말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은 홈플러스, 메가박스 영화관, 쇼핑몰 등과 함께 복합쇼핑몰(레이킨스몰) 형태로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인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양 차이나타운이 조성된다. 차이나타운은 6만9,100㎡ 부지에 단계적으로 복합상업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중국 관련 교육ㆍ문화ㆍ공연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프라임그룹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서울차이나타운개발(주)은 1단계로 1,618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인 드래곤플라자를 세운다. 2단계로 1조원을 투자해 호텔, 중국전통정원, 한중문화교류센터 등을 세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4계절 스케이트가 가능한 스노돔과 워터파크,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초대형 스포츠몰이 건립된다. 2012년까지 해양 생물 250종 3만4,000여마리를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아쿠아리움도 들어선다. 제2전시장 지원시설 부지 중 일부는 신세계에 매각됐다. 신세계는 지난 14일 킨텍스 지원시설 C-2부지 2만8,628㎡를 976억원에 매입했다. 신세계는 이곳에 새로운 개념의 대형 쇼핑몰 건립을 구상중이다. 김세일 고양시 국제전시산업과장은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들어설 특급호텔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산서구 킨텍스 일대가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국제 수준의 명품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