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 디 보나벤투라 워너브라더스영화사 부사장이 3일 밤 전격 사퇴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디 보나벤투라는 가장 최근에는 '슈퍼맨' 시리즈 등 작품 채택을 놓고 앨런 혼 사장과 대립하는 등 지난 3년간 영화제작과 관련해 마찰을 빚어왔다.
지난 7월 워너 브라더스 실무 부사장 겸 해외담당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이 날 사퇴성명에서 "영화제작을 사랑한다"며 "회사업무에 충실할 수록 점점 덜 창조적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워너브라더스를 떠나 독립하게 될 디 보나벤투라는 로마황제를 소재로 한 서사드라마 '콘스탄틴'을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