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는 방일 사흘째인 3일 아키히토(明仁) 일본 천황을 예방,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일본 천황이 방한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金총리는 2일 오부치 총리와 한·일 총리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발사 문제, 우리나라의 대북 포용정책 문제,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 총리는 아울러 지난해 10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 때 채택된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한·일 양국이 공동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金총리는 이와 함께 일본 경단련 등 6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찬과 한·일 의원연맹 등 한·일 친선 4개 단체 주최 환영회 등에 잇따라 참석, 양국 경제협력 방안 및 한반도 정세 등을 주제로 일본어로 강연한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