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정일 사망설 루머' 소동의 전말은…

로이터통신 금융잡지 IFR '정식보도' 아닌 '정보메시지 속보'로 내보낸듯 <br>증권·금융가서 루머 접하고 소동… 로이터 "관련 내용 보도 전혀 없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는 뉴스가 외신 타전으로 보도돼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23일 오후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문 소동’을 전하는 뉴스가 메인으로 올라오면서 핫 이슈로 떠올랐다. 로이터통신의 금융 전문 잡지 IFR이 싱가포르발 기사를 통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는 내용. IFR은 "이 루머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의 계열사격인 IFR은 정식 언론 매체가 아닌 금융시장 관계자들 사이에 오가는 ‘정보메시지속보’ 성격이어서 ‘김정일 사망 소문 보도’는 일반 뉴스로 보도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국내에서 ‘김정일 사망 소문’ 소동도 증권 및 금융가에서 처음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 ‘김정일 사망 소문’과 같은 뉴스는 보도는커녕 전혀 언급된 바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해안포 공격 여파로 23일 역외 원 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치솟는 등 뉴욕 시장에서는 원 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각국 증권 시장도 크게 출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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