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텍,매출 전년동기비 457% 증가/LG정보통신,경상익 1,462% 늘어/반도체 3사 매출·경상익·순익 감소올 상반기중 정보통신업체들의 외형 및 수익신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반도체 3사의 수익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증권은 12월 결산 5백11개 상장기업의 반기실적을 추정한 결과 이지텍, 한솔텔레콤, 해태전자, 한솔전자, LG정보통신 등 정보통신 관련기업이 매출액 증가 상위 10종목에 포함되는 등 정보통신업체들의 외형 및 경상이익 증가율이 높게 추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지텍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백5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고 한솔텔레콤도 2백55%, 해태전자 1백59%, LG정보통신 1백1%등 큰 폭의 외형신장세가 예상됐다. 경상이익역시 LG정보통신은 전년 동기대비 1천4백62%, 이지텍은 2백60%, 한솔텔레콤은 1백2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삼성전자 등 반도체 3사의 금년 반기실적은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액이 1.3% 감소, 경상이익 81.4% 감소, 순이익 8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반도체, 현대전자역시 매출액은 각각 16.1%, 12.2% 감소, 경상이익은 양사 모두 81.8% 감소, 순이익은 81.7%, 86.3%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5백11개 조사대상기업 전체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하는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 13.2% 감소하는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금융업종의 경우 경상이익이 무려 50.7%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