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양수산부, 꿀같은 ‘8일 설연휴’

해양수산부가 일부 직원들에게 8일간의 설 연휴를 주기로 해 관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 기업체에서도 드문 행운을 잡은 해양부 공무원은 모두 50명으로 본청 전체직원의 10%에 달한다. 이들의 `8일 연휴`는 해양부가 올 들어 도입한 특별 포상휴가제 덕에 가능했다. 해양부는 올해부터 직원들에게 재충전 기회를 주기 위해 분기마다 우수 직원을 뽑아 이틀간의 유급 휴가를 줄 계획인데, 이번에 시범적으로 19~20일을 쉬도록 한 것. 결과적으로 이번에 유급 휴가를 받는 직원들은 일요일인 18일부터 유급휴가(19~20일), 공식 설 연휴(21~23일), 징검다리 토요일(24일)에 이어 다음주 일요일인 25일까지 8일간 쉬게 됐다. 유급휴가를 받은 기획예산담당관실의 이종호(38ㆍ6급 주사) 주임은 “일반 기업체와 달리 공직사회에는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별로 없었는데 포상휴가제가 생겨 직원들이 크게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 분기마다 선정된 직원들에게 희망하는 날짜에 휴가를 줄 계획”이라며 “상반기에 본청에서 실시한 뒤 하반기부터는 모든 산하기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관련기사



오철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