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내 프랑스연구소(INSTITUT DE FRANCE)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내년 10월 서울에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가 열리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반환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회의는 지난 4월2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1차 전문가 회의에서와 마찬가지로 한상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과 자크 살루아 프랑스 감사원 최고위원간의 양국대표 단독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한국측은 외규장각 도서의 영구임대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프랑스측은 단기 또는 장기임대 형식을 통해 한국 내에서 외규장각 전시회를 개최할 것을 고집, 이번 회의도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4월 서울 회의에서 양측은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