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

비상경제대책회의 소상공인 간담회<br>수수료 문제에 대한 대통령 직접 언급 없어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소상공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고 최금락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회의에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위한 바닥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한ㆍ칠레 FTA 협정 체결 당시 포도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신품종을 개발해 오히려 경쟁력을 높인 사례가 있다"며 ”소상공인도 한미 FTA를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서 소상공인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카드 수수료와 금융지원에 대해 건의를 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배석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정부는 최근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1.8%로 인하했고, 중소가맹점 범위도 연매출 2억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카드사 수수료의 적정성을 잘 점검해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소 음식점 업주들의 `솥단지 시위'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는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하 방안에 유흥업소, 사치업소 등이 포함되지 않으며 집단 행동으로 번지고 있다. 이와 관련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카드 수수료를 업종 구분없이 1.5%로 동일하게 적용하자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카드 업계는 카드 업계의 재무건전성을 고료하지 않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조찬은 참석자 중 한 명인 맹승현(광장시장 소재 맹순제 대표) 씨가 제공한 소머리 국밥이 메뉴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