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겸 당총서기와 이붕 총리는 당과 정부의 외교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내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홍콩의 더 스탠더드지가 12일 보도했다.당중앙외사령도소조 조장으로 외교권을 장악하고 있는 이붕 총리는 오는 98년 총리직 사임이후에도 외사령도소조 조장직을 유지하고 역시 98년초 사임하는 전기침외교부장 후임에 자신의 측근인 유화추 국무원 외사판공실주임 겸 외교부 부부장(59)을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에 강주석은 당의 외교 결정 최고기구를 장악하는 한편 아시아 외교통인 당가선 외교부 부부장이 외교부장직을 승계하도록 하는 복안을 갖고 공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