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이 미국 LPGA투어에서 60승의 대업을 이룸에 따라 그녀가 과연 얼마나 많이 상금을 챙길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애 통산 상금에서는 이미 소렌스탐이 단연 선두. 그녀는 이번 칙필 A채리티 챔피언십 우승상금 24만 달러까지 합쳐 94년 데뷔 이후 1,668만734달러를 벌어들였다. 현재 여자 선수 중 생애 통산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2위인 캐리 웹(1,041만7,891달러)까지 단 2명뿐이다. 소렌스탐은 11승을 올렸던 지난 2002년 286만3,904달러를 벌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각 대회 상금이 커지면서 8승을 올렸던 지난해 상금 합계가 254만4,707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금합계 300만 달러 돌파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 올 시즌 현재 상금 합계는 93만6,153달러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3개와 총 상금 250만 달러의 에비앙 마스터스 등 굵직한 대회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상금 합계는 곧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편 소렌스탐은 지난 94년 데뷔 이후 이번 대회까지 미국 LPGA투어 공식 경기만 총 233개 대회에 출전해 단 8개 대회만 컷 탈락했다. 톱 10에 든 횟수는 164회이며 우승하지 못했던 해는 데뷔 첫 해인 94년 단 1년뿐이다.